막연히 알고 있던 증여세가 실제 내 일이 되니 정말 막막하더라고요. 그때 세무사님께 상담받으면서 깨달았어요. 증여세율표 하나만 제대로 알아도 수천만 원을 아낄 수 있다는 사실을요.
1. 증여세율표, 2025년에 무엇이 바뀌었을까요?
좋은 소식이 있어요! 2025년 1월 1일부터 증여세율이 대폭 개편됐답니다. 25년 만의 큰 변화예요.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저세율 10% 구간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확대된 거예요. 그리고 최고세율이 50%에서 40%로 낮아졌어요. 이게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낼까요?
예를 들어볼게요. 성인 자녀가 부모님께 2억 원을 증여받는다고 가정해볼까요? 기본 공제 5천만 원을 빼면 과세표준은 1억 5천만 원이에요.
과거라면 1억 원까지는 10%, 나머지 5천만 원은 20% 세율이 적용됐어요. 하지만 이제는 1억 5천만 원 전체에 10%만 적용되니까 세금이 확 줄어든 거죠. 차이가 무려 1,000만 원이나 돼요!
2. 2026년 현재 적용되는 증여세율표 완벽 정리
2026년 2월 현재, 증여세는 과세표준에 따라 이렇게 적용되고 있어요.
2억 원 이하: 10% 세율 (누진공제 없음)
2억 원 초과 5억 원 이하: 20% 세율 (누진공제 2,000만 원)
5억 원 초과 10억 원 이하: 30% 세율 (누진공제 7,000만 원)
10억 원 초과: 40% 세율 (누진공제 1억 7,000만 원)
여기서 중요한 건 '누진공제'예요.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을 놓치시는데, 누진공제를 모르면 세금을 잘못 계산하게 돼요.
예를 들어 과세표준이 3억 원이라면 3억 × 20% = 6,000만 원에서 누진공제 2,000만 원을 빼야 해요. 그래서 실제 세금은 4,000만 원이 되는 거예요. 누진공제를 빼지 않으면 2,000만 원이나 더 많은 세금을 내는 걸로 착각할 수 있어요.
3. 실전에서 꼭 알아야 할 증여세 계산 비법
제가 직접 경험하면서 알게 된 핵심 포인트를 공유할게요.
첫 번째, 과세표준부터 정확히 계산하세요! 증여받은 금액에서 바로 세율을 곱하면 안 돼요. 먼저 증여재산공제를 빼야 해요. 성인 자녀는 5,000만 원, 미성년 자녀는 2,000만 원, 배우자는 6억 원까지 공제돼요.
제 경우를 예로 들어볼게요. 결혼할 때 부모님께 1억 5,000만 원을 받았어요. 여기에 혼인증여재산 공제 1억 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었어요. 그러니까 기본 5,000만 원 + 혼인 1억 원 = 1억 5,000만 원 전체가 공제되면서 증여세가 한 푼도 안 나온 거예요!
두 번째, 구간을 잘 활용하세요. 과세표준이 2억 원이 살짝 넘어가면 세율이 10%에서 20%로 올라가요. 이럴 때는 증여 시기를 나눠서 10% 구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게 현명해요.
예를 들어 성인 자녀에게 3억을 한 번에 주면? 공제 5,000만 원을 빼고 과세표준이 2억 5,000만 원이 돼요. 세금은 2억 5,000만 원 × 20% - 2,000만 원 = 3,000만 원이에요.
그런데 1억 5,000만 원을 먼저 주고, 10년 뒤 나머지 1억 5,000만 원을 주면? 두 번 다 10% 구간에 머물러서 각각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만 내면 돼요. 같은 금액인데 1,000만 원을 절세하는 거예요!
세 번째, 자진신고는 필수! 증여받은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에 신고하면 산출세액의 3%를 깎아줘요. 세금이 1,000만 원이면 30만 원, 5,000만 원이면 150만 원이에요. 적은 돈 아니죠?
4. 실수하면 큰 손해, 이것만은 꼭 피하세요
제 친구가 실제로 겪은 일이에요. 부모님께 2억을 받았는데 신고를 안 했어요. "가족끼리인데 설마" 했대요. 2년 뒤 국세청에서 연락이 왔고, 원래 세금 1,500만 원에 무신고 가산세 20%(300만 원), 납부지연 이자까지 붙어서 2,000만 원 넘게 냈어요.
또 하나 주의할 점! 10년 합산을 잊으면 안 돼요. 2026년 2월에 5,000만 원을 받았다면 다음 공제는 2036년 2월 이후부터예요. 그 사이에 또 받으면 합산돼서 세금이 더 나와요.
실제로 어떤 분은 2020년에 아버지께 5,000만 원, 2024년에 어머니께 5,000만 원을 받았어요. 부모님이 다르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대요. 하지만 직계존속은 부모님을 한 명으로 봐요! 결국 2024년 증여분에 세금이 붙었어요.
계좌이체도 조심하세요. 부모님 계좌에서 자녀 계좌로 큰 돈이 들어가면 국세청에서 자동으로 잡아요. "생활비예요"라고 해도 금액이 크면 증명하기 어려워요. 용도를 명확히 하고 증빙을 꼭 남겨두세요.
마무리하며 - 똑똑한 증여, 지금 계획하세요
증여세율표는 복잡해 보이지만, 구조만 이해하면 누구나 전략을 세울 수 있어요. 2025년 개정으로 세 부담이 많이 줄어든 지금이 증여하기 좋은 타이밍이에요.
제가 세무사님께 들은 최고의 조언은 "미리 계획하라"였어요. 10년 단위로, 가족 구성원별로, 공제 한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증여 계획을 세우면 합법적으로 세금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가족과 함께 앉아서 향후 10년, 20년의 증여 로드맵을 그려보세요. 언제 누구에게 얼마를 증여할지 미리 정하면 세율 구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증여할 때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몇십만 원 상담비로 수천만 원을 아낄 수 있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증여세율표에서 누진공제는 왜 빼나요? A: 누진공제는 세율이 구간별로 올라가면서 생기는 중복 과세를 막기 위한 장치예요. 예를 들어 과세표준 2억 1,000만 원이라고 전체에 20%를 곱하면 불공평하잖아요. 2억까지는 10%만 적용해야 맞으니까, 이 차이를 조정하는 게 누진공제예요.
Q2. 개정 전 세율로 계산한 건 어떻게 되나요? A: 증여 시점이 기준이에요. 2024년 12월 31일까지 증여받았다면 구 세율표가 적용되고, 2025년 1월 1일 이후는 새 세율표가 적용돼요. 이미 납부한 세금을 소급해서 돌려주진 않아요.
Q3. 세율 10% 구간을 꽉 채우려면 얼마를 증여받아야 하나요? A: 성인 자녀 기준으로 2억 원 + 공제 5,000만 원 = 2억 5,000만 원까지 증여받으면 과세표준이 딱 2억 원이 돼서 10% 구간을 꽉 채워요. 증여세는 2,000만 원이 나와요.
Q4. 배우자 간 증여도 세율표가 똑같나요? A: 네, 세율표는 동일해요. 다만 배우자는 공제 한도가 6억 원으로 훨씬 높아요. 그래서 6억 원까지는 세금이 전혀 없고, 6억을 초과하는 금액부터 위 세율표가 적용돼요.
Q5. 창업자금이나 가업승계는 세율이 다르다던데요? A: 맞아요! 창업자금 특례는 30억 원 한도 내에서 10% 세율이 적용되고(일반 증여세보다 훨씬 유리), 가업승계 특례도 60억 원 이하는 10%, 초과분은 20%예요. 다만 까다로운 조건들이 있어서 반드시 전문가 상담이 필요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