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월 25일) 베트남 현지에서 들려온 비보는 많은 분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향년 73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저도 뉴스를 접하고 한동안 멍하니 있었어요. 정치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아시는, 그 이해찬 총리가 이렇게 갑자기 떠나실 줄은 몰랐거든요.
1. 이해찬 전 총리 별세,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22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린 민주평통 회의 참석차 출장을 떠나셨던 이 전 총리는 이미 출국 전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23일 아침 긴급 귀국을 결정하고 공항으로 향하던 중 호흡곤란 증세로 쓰러지셨고, 현지 병원으로 이송돼 심근경색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스텐트 시술을 받으셨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셨고, 결국 현지시간 25일 오후 2시 48분 운명하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즉시 조정식 정무특보를 현지에 급파했지만 안타깝게도 좋은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2. 7전 7승 신화, 선거의 제왕
이해찬 전 총리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선거 전략가'로서의 면모입니다. 서울 관악을에서 5선, 세종시에서 2선, 총 7번 출마해 단 한 번도 낙선하지 않은 기록은 정말 놀라운 성과예요.
제가 주목하는 건 단순히 당선 횟수가 아닙니다. 1995년 조순 서울시장 후보 캠프를 진두지휘하며 승리를 이끌어냈고, 1997년 대선에선 김대중 후보 선거대책본부 부본부장으로 DJP 연합을 성공시켰죠.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을 180석 거대여당으로 만든 것도 이해찬 대표 체제 하에서 이뤄졌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조직표' 운영 능력이었어요. 정치권에선 이 전 총리의 조직력이 비주류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대권까지 오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평가합니다.
3.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네 대통령의 멘토
정치권에선 이해찬 전 총리를 '킹메이커'라고 불렀습니다. 과장이 아니라 실제로 네 명의 대통령 당선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셨거든요.
김대중 대통령 시절엔 교육부 장관으로 임명되셨고, 노무현 대통령에겐 대선 출마를 권유한 분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정치권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라고 본인이 직접 밝히기도 하셨죠. 이재명 대통령에게는 당시 중앙당에서 영향력이 약했던 시절부터 정치적 멘토 역할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정치 관련 글을 쓰면서 느낀 건, 이런 롱런은 결국 '신뢰'에서 나온다는 겁니다. 이해찬 전 총리는 40여 년간 한 번도 진영을 바꾸지 않으셨어요. 당명은 13번 바뀌었지만 민주당계 정당에서만 활동하셨죠.
4. 실세 총리의 유산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총리를 지내며 '책임총리제'를 실현하신 분입니다. 야당 의원 정두언조차 역대 총리 중 법에 정해진 권한을 제대로 행사한 인물로 평가했을 정도예요.
포커페이스로 유명했던 이 전 총리는 때로 노무현 대통령과도 생각이 다를 땐 언쟁을 불사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소신이 뚜렷하셨던 거죠. 골프 논란 등 몇 가지 잡음은 있었지만, 정책 집행력과 조정 능력만큼은 정치권에서 인정받으셨습니다.
심근경색, 골든타임을 놓치면
이번 사건을 보면서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게 있습니다. 심근경색은 혈관이 막혀 심장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는 질환인데요, 환자의 3분의 1은 병원 도착 전 사망한다고 합니다.
골든타임은 3~6시간이지만, 실제로는 증상 발생 후 2시간 이내 치료가 생명을 좌우합니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식은땀이 나타나면 즉시 119를 불러야 해요.
특히 가족력이 있다면 젊을 때부터 정기검진이 필수입니다. 가족 중 심장질환 사망자가 한 명이면 위험도가 2.1배, 두 명 이상이면 3배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금연과 정상 체중 유지는 기본 중의 기본이고요.
결론: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
이해찬 전 총리의 별세는 한국 정치사의 한 시대가 막을 내렸음을 의미합니다. 1970년대 학생운동부터 2020년대까지, 거의 50년을 한 길만 걸어오신 분이었어요.
정치인으로서의 업적도 중요하지만,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줍니다. 심근경색은 나이와 관계없이 찾아올 수 있어요. 평소 가슴 통증이나 호흡곤란 증상이 있다면 절대 방치하지 마세요.
특히 중장년층이시라면 정기검진을 꼭 받으시고, 스트레스 관리와 금연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더욱 주의하셔야 하고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해찬 전 총리는 몇 선 의원이셨나요?
A. 7선 국회의원이셨습니다. 13대부터 17대까지 서울 관악을에서 5선, 19대와 20대
세종시에서 2선을 지내셨어요.
Q. 킹메이커로 불린 이유가 뭔가요?
A.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네 명의 대통령 당선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셨기 때문입니다. 선거 전략 기획 능력과 조직력이 탁월하셨죠.
Q. 심근경색 전조증상은 어떤 게 있나요?
A.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어지러움, 식은땀, 구토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하세요.

